[호텔롯데 상장④] 7월 상장 ‘불가론’ 대두… ‘롯데 온 가족 리스크’ 투자위험 제대로 알려야

2016-06-13 10:53 / 2016-06-13 11:03 [한국어]

◆증권신고서 수정 안하면 천문학적 손해배상 우려, 대표주관사·법률자문사도 책임질수도

호텔롯데 상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 

호텔롯데가 오는 7월 상장을 강행할 경우 '신영자 리스크'에 이어 불거진 롯데그룹 비자금이나 '신동빈-신동주 경영권 분쟁'에 대한 투자위험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자칫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에 처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기업공개(IPO)시 투자자들에게 투자위험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으면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게 된다고 전했다. 

호텔롯데의 상장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의 3곳이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은 외국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지난 7일 '신영자 리스크'로 인한 투자위험을 담은 정정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이번에는 또다시 검찰의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사로 인한 '신격호 리스크' '신동빈 리스크'에 이어 '신동빈-신동주 경영권 분쟁'의 위험까지 담은 증권신고를 제출해야 한다. 

호텔롯데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리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까지 온 가족이 호텔롯데 상장 시 리스크를 안고 있는 장본인이 되는 형국이다.

또 호텔롯데의 수장인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로 호텔롯데 상장이 중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해외에 체류하면서 이달 말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하는 '오너' 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이미 롯데그룹 오너가에서는 호텔롯데의 상장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호텔롯데가 증권신고서를 재수정하지 않고 상장을 추진하면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면 곧바로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위험을 알리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소송이 예고되고 있다. 

천문학적인 소송이 호텔롯데 회사 부담으로 귀착되면 호텔롯데의 손실은 걷잡을 수 없게 돼 주가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

또한 손해배상 소송이 롯데그룹 오너가의 몫으로 돌아가면 오너가는 막대한 소송대금을 위해 호텔롯데나 롯데그룹의 계열사의 지분이나 개인 소유 부동산을 팔아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주가하락은 불가피하고 롯데그룹 전체의 대외 신뢰도 하락도 감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오너가에서 소송대금을 보유중인 현금으로 해결한다해도 소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자료가 없으면 또다시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신영자 리스크'는 '롯데 온 가족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고 호텔롯데의 상장은 오히려 화근을 키울 수 있는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호텔롯데 상장 대표 주관회사나 법률자문사도 호텔롯데 상장이 강행되면 투자위험을 알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명분으로 손해배상 등의 책임문제가 따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내 신 회장 집무실과 평창동 자택, 주요 계열사 등 총 17곳을 압수수색하면서 롯데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고 직후 롯데케미칼은 액시올사 인수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신동빈-신동주 형제간 경영권 분쟁도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이달 말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인데 신동주 전 부회장은 동생 신동빈 롯데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해 달라고 롯데홀딩스에 공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롯데그룹 본사와 호텔롯데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압수한 자료만 200개 상자 물량으로 1톤 트럭이 7대 이상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롯데그룹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한 배임과 비자금 조성을 통한 횡령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롯데그룹이 배임, 횡령한 전체 규모가 3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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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LOTTE Hotels & Resorts)은 롯데그룹 계열의 관광호텔업체인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호텔이자 호텔 브랜드다.


1973년 5월 호텔롯데가 설립되고, 1979년 롯데호텔서울을 시작으로 잠실, 부산, 제주, 울산 등지에 호텔을 건립했다. 2009년 4월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마포'를 열었으며, 2010년 2월에는 키자니아 서울 내에 '호텔' 체험관을 개장했고, 2010년 6월에는 해외 체인 1호점을 모스크바에 오픈했다.


2015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8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2016년 4월 키자니아 서울에 이어 키자니아 부산에도 '호텔' 체험관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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